"전 여친 결혼 소식 우연히 접했는데…축의금 보내도 될까요"

기사등록 2026/09/20 20:00:00
[서울=뉴시스] 3년 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접하고 축의금을 보내도 될지 고민하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3년 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접한 30대 남성이 축의금을 보내도 될지 고민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접한 30대 후반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는 자신보다 9살 연하로, 두 사람은 약 3년간 교제한 뒤 헤어졌다. 이후 A씨는 전 여자친구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할 때마다 SNS를 통해 근황을 살펴봤다.

그러던 중 최근 웨딩 사진과 모바일 청첩장 링크를 발견했다. 결혼식이 다음 주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과거 잘해주지 못했던 기억이 떠올라 축의금이라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A씨는 전 여자친구와 비슷한 나이의 여자 후배에게 고민을 털어놨지만, 후배는 "전 여자친구한테 무슨 축의금이냐"며 "초대를 받은 것도 아니고 SNS에서 본 거라면 솔직히 염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자 입장에서는 조금 스토킹 같기도 하다"며 "절대 하지 말라"고 만류했다.

A씨는 "미안한 마음과 앞으로 잘 살라는 뜻을 담고 싶다"며 고민을 이어갔다.

최형진 시사 평론가는 전 여자친구가 직접 연락한 것도 아니고, 축의금을 받으면 신랑이 보낸 사람을 확인할 수도 있다며 축의금을 보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A씨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축의금에 미련이나 아쉬움이 담겨 있다면 신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지훈 변호사는 "마음 가는 대로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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