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국내 유입 상황 가정…안전한국훈련 실시

기사등록 2026/09/15 16:00:00

복지부·질병청 등 공동 훈련 진행

[세종=뉴시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6월4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인천공항 T1 입국장 검역대에서 검역 대응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15일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 상황을 가정한 2026년 안전한국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복지부가 코로나19 대응 이후 감염병을 주제로 실시하는 첫 안전한국훈련으로, 질병청 개청 이후 새롭게 정립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볼라바이러스병(분디부교형) 환자는 지난 5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같은 달 17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언했다.

올해 훈련은 에볼라가 국내에 유입돼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추가 환자 발생 및 사망 등 위기상황이 고조되는 상황을 구성해 실시했다.

토론훈련에서는 확진환자 및 사망자 발생 등 상황 변화에 따라 ▲위기상황 평가 및 위기경보 발령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환자 치료병상·의료인력 등 의료대응 자원 점검 ▲관계부처·지방정부 간 협업 등 감염병 위기상황 확대에 대비한 대응체계 등을 종합 점검했다.

현장 실행훈련에서는 에볼라 의심환자 증상 발현부터 확진에 이르기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조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의 환자 이송, 사망자 장례절차 등 전 과정에서 필요한 조치를 모의 훈련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신종감염병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역량과 자원을 신속히 결집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만큼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계기로 어떠한 감염병 위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에볼라와 같이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은 국내 유입 초기에 신속히 인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검역, 역학조사, 환자·접촉자 관리, 위기소통 등 현장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방역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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