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 매출 20%↑…30·40대 신규 고객 유입
'런던·브리튼' 투트랙…프리미엄 라인 강화
LF는 닥스가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새롭게 정립한 '런던 수트(London Suit)'를 본격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닥스는 수트를 브랜드의 영국적 정체성과 테일러링 역량을 보여주는 핵심 제품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영국식 수트의 구조적인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런던 핏(London Fit)'을 완성하고 이를 적용한 상품군을 확대한다.
런던 수트는 수트의 격식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스타일을 선호하는 30·40대를 겨냥했다. 강조된 어깨와 슬림한 허리선이 만드는 X자형 실루엣이 특징으로, 예복부터 비즈니스 미팅과 격식 있는 모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FW 시즌에는 런던 핏의 특징을 한층 강조했다. 숄더패드를 보강해 어깨선을 각지게 만들고 옷깃(라펠) 너비를 기존 8.2㎝에서 8.8㎝로 넓혀 상체 존재감을 키웠다. 팬츠 밑단도 39㎝에서 40㎝로 확대해 상·하체의 균형을 맞췄다.
기존 대표 제품인 '브리튼 수트'도 착용감과 형태를 개선했다. 런던 핏이 각진 어깨와 구조적인 형태를 강조한다면 브리튼 핏은 자연스러운 어깨선과 편안한 활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어깨 각도를 완화하고 앞쪽에 집중됐던 무게중심을 뒷면으로 분산하도록 패턴을 조정했다. 라펠은 기존 8.0㎝에서 8.2㎝로, 팬츠 밑단은 38㎝에서 39㎝로 각각 넓혔다.
닥스는 구조적이고 남성적인 '런던'과 자연스럽고 편안한 '브리튼'으로 수트 라인업을 세분화해 고객의 체형과 취향, 착용 목적에 따른 선택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수트 강화 전략은 매출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닥스 남성의 수트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런던 수트 매출은 전년 유사 품목과 비교해 약 30% 늘었다. 기존 고객뿐 아니라 30·40대 신규 고객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닥스는 런던 수트 론칭을 기념해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Glenfiddich)과 협업한 '더 그랜드(THE GRAND) 100'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8일부터 11월1일까지 전국 닥스 남성 백화점 매장에서 수트를 포함해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한다.
1등 1명에게는 전 세계에서 155병만 생산된 약 1000만원 상당의 '글렌피딕 1989 레어 캐스크'를 증정한다. 2등 3명에게는 글렌피딕 22년산, 3등 96명에게는 글렌피딕 18년산을 제공한다.
닥스는 앞으로도 수트를 중심으로 제품과 문화·취향을 연결하는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영국적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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