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원님 재판' 그만하고 청문회 절차 존중하라"

기사등록 2026/09/14 14:50:47

"'검사출신 한동훈과 아주 꼭 닮아…아직도 재판 놀음 하고 있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하루 앞둔 1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원님 재판 그만하고 청문회를 존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장 대표는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유죄를 선고했다. 후보자를 범죄자로 단정하는 표현을 다섯 차례나 썼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는 쥐약로비 부정청탁으로 주식 투자자들의 피를 빨았다. 가족조합 만들어 국민 혈세를 빼먹고, 위장 전입으로 아들 딸 좋은 학교 보내고, 음주운전 전과까지 이력서에 채웠다. 추석 앞둔 국민에게 범죄종합선물세트라도 선물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형적인 원님 재판이다. 증거도 절차도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죄를 정한다"며 "고발인도, 수사관도, 판사도 홀로 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장 대표가 유죄의 근거로 삼은 자료가 기획수사의 결과물이란 사실도 어제 드러났다"며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김 후보자를 '친이재명계'로 분류하고, 식약처 사건과 상관없는 이재명 당시 당 대표와 대장동 인맥부터 뒤졌다. 장 대표는 진작에 폐지 수거함에 들어갔어야 할 문서를 가지고 재판놀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진짜로 밝혀야 할 것은 그 문서가 어떻게 한동훈 의원의 손에 들어갔는지, 거기에 불법은 없었는지다"라며 "검사 출신 한동훈 의원은 아직도 정치 검사처럼 날뛰는,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했고, 판사 출신 장 대표는 아직도 재판놀음, 원님 재판을 하고 있다. 두 정치인이 아주 꼭 닮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일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장에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며 "장 대표와 한 의원은 부디 판사와 검사 티를 벗고, 국가 장래를 생각하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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