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언론 보도 의미 축소
시 주석과의 회담 때 사건 언급할지 즉답 피해
14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아사다시피 사람들이 중국이 우리를 상대로 첩보 활동을 한다고 말할 때면 나는 '우리도 그들을 첩보 활동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답하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다"라며 "그들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는 일을 그대로 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측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워싱턴DC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익명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 이란이 지난 7월 17일 요르단 북동부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하기 전 중국 측으로부터 기지의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공격 이후에도 추가로 위성사진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이란에 미군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위성사진을 제공하거나 수집·공개했다는 이유로 미자비전, 어스아이, 창광 등 중국 기업 3곳을 제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때 이 문제를 언급할지 즉답을 피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꽤 잘 행동해 왔고, 우리도 꽤 잘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은 이란의 주요 경제·외교 파트너로 이란산 원유 주요 구매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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