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달빛야장' 시범상권 최종 평가
15개 자치구 19개 상권 참여…10곳 후보
상권당 최대 20억원…시설·콘텐츠 지원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골목상권의 운영시간을 밤까지 넓히는 '서울 달빛야장' 시범상권을 14일 선정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6년 서울 달빛야장 조성사업 최종 시민참여평가'를 연다. 전문가 6명과 시민평가단 50명이 후보 상권의 조성계획과 야간명소로서의 적합성을 평가한다. 평가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서울 달빛야장은 골목 맛집과 인근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야간 콘텐츠와 야외 먹거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낮에 집중된 상권 운영시간을 밤까지 넓혀 시민과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15개 자치구 19개 상권 참여…10곳 후보
이번 공모에는 15개 자치구의 19개 상권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1차 서류평가로 후보 상권 10곳을 추렸으며, 전문가 현장평가와 시민·전문가 최종평가 결과를 합산해 시범상권을 결정한다.
서류평가에서는 접근성과 이용객 편의시설, 상인조직 참여도, 사업계획의 타당성, 상권 관리대책과 지속 가능성을 검토했다. 현장평가에서는 상권의 특색과 보행·안전 여건, 인근 문화·관광자원, 주민 불편 예방대책 등을 살폈다.
최종평가에서 후보 상권은 달빛야장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평가단의 질의에 답한다. 전문가들은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추진 의지, 민원 예방 및 갈등관리 방안을 평가한다. 시민평가단은 직접 방문하고 싶은 야간명소로서의 매력과 가능성을 살핀다.
◆상권당 최대 20억원…시설·콘텐츠 지원
서울시는 올해 선정하는 시범상권을 시작으로 달빛야장을 2028년까지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 상권에는 2028년까지 상권당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보행로·가로등·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과 화장실·쓰레기 처리시설 등 편의·위생시설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노후 간판과 조명도 정비해 상권별 특색을 살린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시는 상권별 먹거리와 인근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야간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동 브랜드와 로고를 개발한다. 방문 인증 행사와 서울사랑상품권을 연계한 '달빛사랑상품권' 발행도 추진한다. 유모차와 여행용 가방 보관시설 등도 상권 여건에 맞춰 마련한다.
야간영업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상인과 주민은 상생협약을 맺고 상생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약에는 영업구역과 종료시간, 소음·악취 방지, 청결 유지 등 상권별 운영수칙을 담는다. 수칙을 위반하면 단계별 자체 제재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보행 안전과 통행권을 확보하면서 건물 밖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옥외영업장 도로점용 가이드라인'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식품접객업 옥외영업 조례안'도 16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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