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경로당' 전국 확산…과기정통부·17개 시·도 협의체 출범

기사등록 2026/09/14 14:00:00 최종수정 2026/09/14 14:58:23

과기정통부-전국 광역지자체 '스마트빌리지 시·도협의체' 발족

AI·IoT로 농어업·안전·돌봄 개선…지역 우수사례 공유

반기별 회의 열어 표준 서비스 발굴·현장 애로 논의

[창녕=뉴시스] 스마트경로당에서 건강 측정 장비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창녕군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스마트 경로당'처럼 특정 지역에서 성과를 거둔 디지털 기반 주민 편의 서비스가 전국 17개 시·도로 대대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정부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지역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표준 서비스를 공동 발굴하는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전국 광역지자체와 '스마트빌리지 시·도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지역서비스 확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시작된 사업이다.

2023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이관된 이후에는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직접 발굴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농·어업 등 지역산업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생활안전과 돌봄, 교육 등 주민 대상 서비스도 개선해왔다.

대표 사례가 '스마트 경로당'이다. 기존 경로당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양방향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보급·확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올해 8년차에 접어든 만큼 개별 지역의 성과를 넘어 우수한 경험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역에서 효과가 확인된 서비스를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시·도협의체를 구성했다.

시·도협의체는 앞으로 반기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할 경우 분야별 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하고 전문가 자문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대상은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추진 방향과 제도 개선, 지역별 우수사례 및 구축·운영 경험 공유 등이다.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표준 서비스를 발굴하고 사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 애로사항도 함께 논의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지자체에서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의견수렴과 지자체 간 정보 공유 창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와 경험이 다른 지역으로 지속 확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도협의체를 통해 우수사례와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사항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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