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 우궈광 선임연구원, 타이베이 한 연설에서 강조
“도전하려는 사람 있어도 엄격한 감시하에 현실적으로 불가능”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스탠포드대 중국경제제도연구센터 우궈광 선임연구원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내년 제21차 전국대표대회에서 4선 연임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제21차 전국대표대회(공산당 당대회)에서 큰 변화는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중국은 당대회에서 총서기를 선임한 뒤 이듬해 3월 국가주석을 선출한다.
우 연구원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한 서점에서 열린 강연에서 내년 21차 당대회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우 연구원은 “시진핑의 4선 연임은 기정사실”이라며 “온라인에는 시진핑에 도전할 사람들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실제로 도전하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중국 공산당이 일반인보다 전현직 관료들을 훨씬 엄격하게 감시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인사 관행이 엘리트층 사이에서 광범위하고 강한 불만을 야기할 수 있지만 공산당 최고위층의 권력 배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최고위층이 (권력배분을) 결정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공산당 체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 주석에게도 몇 가지 도전은 있다고 우 연구원은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가 침체되면서 시 주석이 고품질 발전, 녹색 발전, 독자적인 기술 개발 등을 포함하는 경제 발전 모델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 자동차, 로봇, 드론과 같은 분야에서 몇 가지 성과와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새로운 경제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경제 발전 모델은 단순히 몇 가지 첨단 제품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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