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끼임 사망 사고' HL 만도 2차 압수수색 실시

기사등록 2026/09/14 09:31:02 최종수정 2026/09/14 09:50:23

지난달 이어 두 번째 수사…노동감독관 20여명 투입

경영책임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여부 조사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23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 경기 평택 HL만도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 관련 본사와 평택공장 등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은 HL만도의 경기 성남 판교 소재 본사와 평택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8월 7일 실시한 압수수색에 이은 두 번째 강제수사다.

노동부는 노동감독관 약 20명을 투입해 관계자 PC 등 증거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수사를 통해 사고 당시 끼임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22일 HL만도 평택공장에서는 노동자가 부품 가공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평택지청은 사고 직후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노동부는 제조업 현장에서 끼임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엄중하게 보고, 이번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해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노동부는 대형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경우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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