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55년 만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2045 국가전략 수립"

기사등록 2026/09/14 11:00:00

고려대서 '대전환 시대' 특강 진행

미래대응기금 통한 대규모 투자

'천원의 아침밥' 지원 2000→3000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01. bluesoda@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인공지능(AI) 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55년 만에 개편하고 '2045년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4일 고려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한 뒤 학생·교수·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후 인근 청년주택인 '안암생활'을 방문해 청년 주거 현장도 점검했다.

박 장관은 특강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한 세대 만에 달성한 한국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반도체와 K-컬처, AI 등을 미래 도약을 이끌 핵심 기회로 제시했다.

AI 혁명 등 '문명사적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2027년 예산과 미래대응기금을 활용한 '선제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총지출 예산안은 820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2.8% 늘었다. 기획처는 역대 최대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구조개혁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55년 만에 개편하는 등 재정 구조를 손질하고 광복 100주년을 맞는 2045년을 목표로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해 중장기 구조적 전환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앞서 박 장관은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총학생회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식비와 교통비, 주거비 등 대학생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정부 지원 단가를 한 끼당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다. 청년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 학업과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박 장관은 특강을 마친 뒤 고려대 인근 기숙사형 청년주택인 안암생활을 방문했다.

안암생활은 초과 공급된 관광호텔을 기숙사로 용도변경한 뒤 리모델링해 대학생과 청년 창업인·창작가·예술인에게 공급하는 청년주택이다.

박 장관은 입주 청년의 생활 여건과 주거 공간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안정적인 청년 주거를 위한 지원 방향에 대해 운영기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기획처는 "청년의 삶 전반의 어려움과 정책 수요에 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청년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부 지원과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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