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49.9% 증가…라면 27.2% 늘어 증가세 주도
정부, 하반기 'BOOST' 전략으로 수출 총력 지원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우리나라 K-푸드 수출은 전년대비 19일 빠른 253일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신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 18억1448만 달러로 전년대비 12.9% 늘었다. 중국은 16억6966만 달러로 14.0% 증가했다. 아랍에미리트 3억3171만 달러(+49.9%), 네덜란드 2억2955만 달러(+14.4%)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K-라면이 전년대비 27.2% 증가한 13억76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한국산 과일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져 딸기도 6098만 달러(+15.5%)를 기록했고, 포도는 4518만 달러로 64.6% 증가했다.
수산식품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조미김이 4억6265만 달러로 전년대비 8.0% 수출이 늘었다. 굴은 6560만 달러로 8.2% 증가하며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정부와 aT는 남은 기간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K-푸드 수출 성과 극대화 전략인 'BOOST'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총력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대표 전략품목 총력 육성(Best Selling Items) ▲주력, 신흥·유망시장 타깃 공략(Overseas Outreach) ▲글로벌 유통망 판촉 총력전(On-site Marketing) ▲기업 현장 맞춤형 핀셋 지원(Support as One-team) ▲비관세장벽 선제 대응(Trade Barrier-free) 등 5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권역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전략품목을 발굴·육성하는 'NEXT K-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김치·K-소스, 아세안 스트리트푸드·할랄 식품 등 권역별 맞춤형 품목 집중 마케팅을 펼친다.
또 성출하기를 맞은 신선 포도는 주요 유통매장 입점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단일 품목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물류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베트남 복합거점물류센터 운영과 CIS・중남미로 확대한 콜드체인 운송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 하반기에 신규 추진하는 중동지역 공동 저온물류 시범사업을 통해 현지 공급망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점차 높아지는 비관세장벽에도 선제 대응한다. 유럽연합(EU)의 포장재규제(PPWR),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의무화 등 복잡해지는 규제에 대응해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중심으로 15개 유관기관이 한 팀이 되어 기업의 복합애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100억 달러 조기 달성은 높아진 K-푸드의 위상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K-푸드 수출의 성장축을 다양한 유망품목, 글로벌 전역, 지속적인 소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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