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보다 조금 빠르게…슬로우 러닝으로 10㎏ 뺐어요"

기사등록 2026/09/25 21:10:00
[서울=뉴시스] 걷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슬로우 러닝'이 새로운 운동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걷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슬로우 러닝'이 새로운 운동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KBS 보도에 따르면, 날씨가 선선해진 가운데 러너들이 슬로우 러닝을 즐기기 시작했다.

슬로우 러닝은 일반적인 달리기와 달리 보폭을 좁게 유지하면서 천천히 뛰는 운동이다. 속도는 걷기보다 조금 빠른 정도로, 숨이 크게 차지 않고 평균 심박수도 100회 초반에 머무른다는 특징이 있다.

속도는 느리지만 걷기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달리는 과정에서 몸을 공중으로 띄웠다가 착지하는 동작이 반복돼 에너지 소모량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슬로우 러닝으로 10㎏ 이상 감량한 사례도 존재한다.

슬로우 러닝은 운동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신체 부담이 비교적 적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들도 슬로우 러닝을 소화한 사례가 존재하며, 자신의 신체 상태와 운동 능력에 맞춰 강도를 조절하기 용이하다.

과학적으로도 슬로우 러닝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슬로우 러닝의 운동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면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몸에서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 '젖산염'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젖산염 수치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낮은 강도로 달리면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오래 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초보자와 노년층도 가볍게 접할 수 있고,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울 수 있다는 점에서 슬로우 러닝은 주목할만한 운동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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