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16개국 '녹색전환' 해법 찾는다…혁신기업도 참여

기사등록 2026/09/14 12:00:00

기후부·UN ESCAP, 15~17일 정책 토론회 개최

기술 현지적용·기후재원 논의…협력사업 발굴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녹색 혁신기업 등이 서울에 모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전환 방안을 모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제21차 서울 정책구상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정책구상(SI)은 지난 2005년 제5차 아시아·태평양 환경개발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된 협력사업이다. 녹색전환을 통해 아태지역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후 회복력 강화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2026~2030년 5단계 사업의 첫해다. '위기에서 행동으로: 아태지역의 녹색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재원 조달과 파트너십 등 구체적인 실행 수단을 모색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네팔과 피지, 튀르키예, 캄보디아 등 아태지역 16개국 정부 관계자 30여명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아세안에너지센터(ACE),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9개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녹색 혁신기업 20여개사 관계자 40여명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인 15일에는 아태지역 녹색전환의 진전과 과제, 기회를 점검하고 한국의 녹색전환(K-GX)과 튀르키예·캄보디아 등 회원국 사례를 공유한다. 서울 정책구상 5단계 전략 방향과 우선과제를 공유하고 신규 협력사업 추진 방향과 제안 절차도 안내할 예정이다.

16일에는 기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녹색 혁신-기업 발표 및 네트워킹 세션'을 연다. 국내외 녹색기업 20여개사 관계자 40여명이 주요 녹색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아태지역 정책담당자·국제기구 전문가들과 현지 적용 가능성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녹색전환에 필요한 재원 조달 방안도 논의한다. 세계은행은 기후·탄소 사업의 재원 조달 방안을, 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녹색투자 사업 개발과 투자 연계 사례를 공유한다. 제도·거버넌스, 금융·자원 동원, 데이터·실행계획 등 3개 분야별 토론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경기 화성 수도권 서부 자원순환센터와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찾아 국내 순환경제와 재생에너지 이행 현장을 살펴본다.

김지영 기후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5단계 정책구상에서는 회원국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과제와 국제기구, 기업의 전문성과 해결방안을 연결해 실제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녹색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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