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대규모 체포 작전…주민들 아덴·라흐즈로 피난
13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예멘 인권자유네트워크는 후티 반군이 서부 해안 도시들에 진입한 이후 해당 지역 전선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인권 침해가 950건 이상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50건 이상이 살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모카와 코카, 알와지이야 등을 장악하면서 주민들은 아덴과 라흐즈주 방향으로 대거 피난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타이즈와 서부 해안 지역 등을 중심으로 전투가 격화하면서 5만 명 이상이 피란했다고 밝혔다.
지부티 경제부 장관도 X(옛 통신사)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약 1400명의 예멘 난민이 지부티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고 대규모 체포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의 예멘 현지 특파원 타이즈에서 보도하며 현지에서 전해지는 증언들이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우며 극도로 참혹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가족은 도보로 피난했고, 다른 가족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많은 가족이 구성원 일부를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남겨두거나 고립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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