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보이는 '임시' 모레노호, 오늘 9·10월 A매치 나설 태극전사 발표

기사등록 2026/09/14 07:00:00

14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명단 공개

손흥민·이강인 등 기존 주축 승선 예상

정승원·이승우·김대원 등 깜짝 발탁 후보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6.09.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표팀이 어떻게 경기를 진행했는지 분석했다."

'임시 사령탑' 로베르토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달라질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예고한 가운데, 9~10월 A매치에 어떤 선수들이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오전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임시지만 한국 대표팀 지원하는걸)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몇 년 전부터 한국 감독직을 원했고 이 대표팀의 감독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큰 영광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매일매일 경기와 대표팀이 어떻게 경기를 진행하는지 분석했고, 또 한국의 문화도 공부하며 (부임 후 입국 전까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모레노호는 오는 24일 에콰도르와 데뷔전을 가진 후, 28일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그리고 10월2일에는 베네수엘라, 6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만날 예정이다.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09.13. amin2@newsis.com

축구협회는 지난 1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사회를 열어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안을 의결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었는데, 사상 최초로 임시 사령탑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여러 후보와의 경쟁 끝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 및 임시 감독 등을 역임한 준수한 커리어를 갖는 모레노 감독이 선택을 받아 한국 축구 사상 첫 스페인 지도자가 됐다.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오는 11월 A매치까지지만, 6번의 A매치 이후 평가를 통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

모레노 감독은 "내 목표는 지금 내 앞에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제 경기가 몇 개 남지 않았지만, 다른 것에는 집중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식 부임에 대한 욕심보단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을 계속해서 더 나은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거고, 팀을 하나로 만들어 한국 국민이 대표팀에 자부심을 갖게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2-1로 승리한 대한민국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가 관중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06.12. kmn@newsis.com

한국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던 해외파들은 이번에도 대부분에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을 거로 보인다.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을 필두로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이상 30·FC포르투), 설영우(28·아우크스부르크) 등의 승선이 예상된다.

큰 틀의 변화보다는 깜짝 발탁에 이목이 집중된다.

모레노 감독이 부임한 뒤로 아주 긴 시간이 흐르지 않은 만큼,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자원들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K리그1 FC서울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29), K리그1 전북현대의 에이스인 '코리안 메시' 이승우(28) 그리고 K리그1 강원FC 주축인 김대원(29) 등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9.13. amin2@newsis.com

한편 모레노호는 명단 발표 이후 21일 첫 소집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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