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의 날' 첫 지방 개최…입주기업 400곳 수출길 연다

기사등록 2026/09/14 06:00:00 최종수정 2026/09/14 06:04:25

대구 엑스코서 기업인·근로자 등 500여명 참석

글로벌 바이어 100개사와 일대일 상담·사업 교류

자동차 부품 국산화 정재덕 이림전자 대표 동탑훈장

[청주=뉴시스] 오송생명산업단지.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올해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이 법정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비수도권에서 열린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400개사는 글로벌 바이어 100개사와 만나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박동일 산업정책실장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전국 산업단지 기업인·근로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의 날은 국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제정된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의 시행일인 1964년 9월1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2022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은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열렸지만 올해 처음으로 비수도권인 대구에서 개최된다. 산업부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과 지역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추진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 등 총 153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정재덕 이림전자 대표이사가 받는다. 정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점화코일 핵심 부품과 소재를 국산화해 미래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학교와 협력해 청년 취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은 각각 2명에게 수여된다. 산업부 장관 표창 51명, 지방시대위원장 표창 20명, 산단공 이사장 표창 31명 등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수출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14일부터 16일까지 입주기업 400개사와 글로벌 바이어 100개사가 일대일 수출 상담과 비즈니스 밋업 등을 진행한다. 수도권에 비해 무역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제조 인공지능(AI) 전환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M.AX 혁신 서밋'과 국내외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의 기업설명(IR) 등을 통한 사업 협력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4월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에서 제안된 '산업명문가'에 대한 시상도 처음 진행한다. 산업명문가는 산업단지 내에서 직계가족 2대 이상이 종사하는 기업 대표와 근로자를 말한다.

전국 산업단지에서는 14일부터 일주일간 세미나와 투자설명회, 문화공연 등 '산업단지 위크' 행사가 열린다. 오는 11월까지 지역축제와 연계해 청년층의 산업단지 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5극3특 지방주도성장을 위해 권역별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7대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단지의 M.AX 클러스터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산업 거점인 산업단지 혁신을 위해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