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올랐다"…기저귀 시장에 모처럼 '활기'

기사등록 2026/09/14 06:01:00 최종수정 2026/09/14 06:18:24

출생아 25만명…출산율 반등 속 기저귀 판매 증가

'품질' 중심 영유아시장 변화 감지…프리미엄 공략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4월 22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4.2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출산율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그간 저출생 여파로 위축됐던 영유아 업계가 웃고 있다.

14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올해 1~8월 이 회사 '보솜이 기저귀'의 전체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기저귀 시장은 출산율 저하로 위축됐던 대표적인 시장 중 하나다.

최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43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6.7%) 증가했다. 증가 폭은 15년 만에 가장 컸고, 합계출산율도 0.80명으로 4년만에 0.8명대를 회복했다.

20대 후반 출산율이 18년 만에 상승했으며,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출산율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출산율 반등 분위기 속에서 영유아업계는 소비 트렌드가 '품질'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깨끗한나라는 올해 3월 피부 안전성과 착용감, 흡수력을 강화한 프리미엄 기저귀 '보솜이 소프티소프트'를 출시했다.

소프티소프트는 알로에와 세라마이드 성분을 적용한 로션 처리 안커버로 기존 제품 대비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했다. P&K 피부임상연구센터의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피부자극지수 0.00을 기록하며 피부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고무줄 구조의 '소프트 허그 밴드'를 적용해 착용감을 높이고자 했다.

유한킴벌리도 최근 신생아 전용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그린핑거 마이베이비'를 론칭했다.

첫 제품으로 '마이베이비 퍼스트 세럼'을 출시했는데, 회사는 출산율 반등으로 신생아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향후 로션, 크림, 워시, 비누 등을 빠르게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신생아 피부는, 피부 장벽과 체온 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수유나 목욕 후, 실내 온도 변화 등에 따라 쉽게 붉어지거나 건조해질 수 있다. 그린핑거는 신생아 피부 특성을 고려해 ▲엄선된 원료 ▲피부 특성을 고려한 성분 설계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효능 검증 ▲다각도의 안전성 확인에 주안점을 두고 브랜드를 개발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최근 출산율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육아 소비에서도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소재와 안전성, 착용감 등 제품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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