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리브해 작전 불구 "앞으로는 동맹과 협의 한다"
"단독 공격할 능력 있지만, 동맹과 함께 해야 효율적"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도 "미주의 방패"작전 참가
트럼프 정부는 그 동안 1년 여에 걸쳐서 중남미 공해상에서 마약조직의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민간 선박들에 대해 군사 작전과 폭격으로 사상자를 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 날 페루의 신임 대통령 케이코 후지모리와 공동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선 루비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물론 일방적인 단독 작전을 할 능력이 있지만" 앞으로는 동맹국들과 협력해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직전에 후지모리 대통령이 "페루는 미국이 주도하는 중남미 마약 대응 군사안보협력체 '미주의 방패' (Americas Shield)에 가담했다"고 말한 데 이어서 나온 것이다.
이 작전은 중남미 친미·우파 정권들을 주축으로 한다. 루비오가 앞서 방문한 콜롬비아의 새 우파 대통령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도 함께 하겠다고 협력을 천명한 바 있다.
루비오는 10일 발언에서 "우리 동맹국들이 미국에 요청하지 않는 일은 우리가 단독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러분이 우리 미군에 요청하는 것보다 덜 해주지는 않겠다. 오히려 그 보다 더 많이 해 줄 것이다"라고도 말했다.
루비오의 중남미 국가 순방은 취임후 벌써 5회 째이며 이번엔 친 트럼프 정부가 있는 3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를 거쳐서 페루에 온 그는 앞으로는 중남미 해역에서의 마약선 단속 작전의 방향을 좀 달리해서 해당 국가들과의 협력작전을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루비오는 그러면서도 미국 정부가 남미 동맹국들과 함께 하며 그 나라의 국법을 준수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할 경우 선박들을 미군이 폭파할 수도 있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다만 그런 방식은 공격과 공격, 작전과 작전의 과정에 따라서 "필요할 경우에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강경한 마약단속과 이민 단속을 통한 서반구 전체에 대한 통제를 목표로 삼고 이 지역에 대한 미군의 작전과 마약선이라 주장한 선박에 대한 공격, 살상을 정책적으로 계속해왔다.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10일 루비오 장관과 나란히 서서 "페루와 미국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도 페루의 주권은 여전히 완벽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과도 무역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후지모리는 페루가 '미주의 방패'에 참가하기로 한 것은 그래야 국제 범죄조직과의 전투를 더 빨리, 더 결정적으로 끝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1990년 대부터 페루의 마약과의 전쟁을 지원해왔고 두 나라는 이미 우호와 협력을 통한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페루는 8월 말에 수도 리마와 일부 지방에 대해 6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범죄조직에 대항해서 정부 공무원과 경찰의 공동 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적극적인 마약 단속을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