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구체적인 임신 주수 아직 논의 안돼"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정부가 임신중지 의약품 '미프진' 도입 후 2년간 병원 내 처방·조제를 거쳐 원외 약국 조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미프진 사용이 허용되는 구체적인 임신 주수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성평등가족부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계부처와 임신중지 약물 도입과 관련해 계속 협의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2년 원내 조제, 2년 후 원외에서 조제하는 방향으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건 아니다"라며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관계자 간담회에서 미프진 도입과 관련해 초기 2년간 병원 내에서 처방·조제한 뒤 병원 처방을 거쳐 원외 약국에서 조제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가 미프진 사용 대상을 임신 9주 이하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미프진 사용 대상이) 임신 9주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주수는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7월 국무회의에서 미프진 도입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관계부처에 안전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성평등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미프진 도입을 위한 처방·조제 방식과 안전관리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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