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특산물인 풍기인삼과 영주계란을 산업화하는 방안부터 드론·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육성, 야간 관광과 미식관광 활성화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영주시는 지난 9일 시청 강당에서 '내년 영주형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신규사업을 검토했다고 10일 밝혔다.
눈에 띄는 건 식품산업이다.
경북도가 식품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으면서 영주도 지역 농특산물을 산업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풍기인삼과 영주계란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이 대표적이다.
고령층을 겨냥한 식품 시장에 지역 특산물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풍기인삼을 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원료·소재로 개발하는 사업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식품 창업 지원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관광과 식품을 결합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선비세상을 식품한류의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 먹거리와 상권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미식관광 사업 등이 제시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영주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민군 통합 드론산업 기반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지역 주력산업인 베어링 제조에도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기존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첨단기술을 더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
관광 분야에서는 국가유산을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가 제시됐다.
영주시는 이날 나온 아이디어를 그대로 사업화하기보다는 정책 연계성, 사업성,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경북도 신규사업이나 중앙정부 공모사업, 내년도 주요 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강점과 잠재력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영주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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