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환 여수시의원, 여수시 인구정책 대전환 촉구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여수시 인구가 26만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여수시의회가 사업 중심의 기존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실제 인구 유입과 정착 성과를 중심으로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여수시 주민등록인구는 25만9857명으로 집계됐다. 1998년 여수·여천시·여천군 통합 당시 33만명을 넘어섰던 인구가 30년도 채 되지 않아 26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권석환 의원은 제25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여수시 인구 감소는 도시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시는 사업 수를 늘리기보다 실제 인구가 유입되고 정착하는 성과에 집중하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현재 159개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구 유출을 막고 시민이 지역에 머물며 정착하도록 하는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권 의원의 지적이다.
권 의원은 인구 유출을 막고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산단 일자리와 주거·생활 지원 연계 ▲청년·신혼부부 주거정책의 정착 지원 강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 ▲체류형 관광·워케이션·섬 장기체류 등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개별 부서가 각각 인구정책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인구정책관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고등학교 교육환경 지원 등을 통해 학생과 보호자의 타지역 유출을 막는 대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기존 인구정책 사업의 성공 여부를 따질 때 단순히 지원 인원이나 예산 집행액을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실제 인구 유출 방지와 인구 유입·정착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살펴야 한다"며 "성과가 높은 사업에 재원을 집중해 30만 도시로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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