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울산서 'AI 현장경영'…"데이터센터부터 제조 AX까지 점검"

기사등록 2026/09/10 10:01:54 최종수정 2026/09/10 11:00:24

비수도권 최대 AI 센터·울산CLX 현장 연쇄 방문

그룹 핵심 과제인 'AI 풀스택' 실행력 집중 점검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6.20. bjko@newsis.com
[울산·서울=뉴시스]박현준 유희석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울산을 찾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지난 6월 'AX 중심 경영 대전환'을 선언한 이후 AI 인프라부터 제조 현장까지 그룹의 AI 전략 실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행보로 보인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잇달아 방문한다.

현장에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한다.

최 회장이 국내 AX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뉴 이천포럼'에서 AX 중심 경영 전환을 선언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최 회장은 먼저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찾아 구축 현황을 점검한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SK그룹이 전국에 15GW 규모로 추진하는 AI 인프라 사업의 첫 사업지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케미칼,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구축 중이다.

SK그룹은 향후 GW급 규모로 확대해 영남권에 2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어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찾아 제조 AX 적용 현황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한다.

울산CLX는 정유·화학 공정에 AI를 적용해 공정 최적화와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 등을 추진하는 제조 AX 현장이다.

울산CLX는 AI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현장 엔지니어의 경험을 결합하는 '듀얼 브레인' 운영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AI가 울산CLX 전 공정과 설비를 상시 감지·분석하고, 현장 인력이 이를 바탕으로 판단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SK그룹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AI 서비스를 연결하고 제조 현장까지 AI를 적용하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를 그룹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현장경영은 AI 인프라 구축과 제조 AX 등 그룹의 AI 전략이 실제 사업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의 AX 가속화 의지가 AI 풀스택 전 구간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자리"라며 "반도체와 AI 인프라, 제조 현장의 AX까지 모든 영역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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