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5·18·6·10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개별 조례 일원화

기사등록 2026/09/10 09:39:32

개별 조례 폐지→통합, 5년마다 기본계획

교육·추모·기념공간·국제연대까지 체계화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기존 광주와 전남으로 나뉘어 있던 민주화운동 기념과 정신계승 체계를 하나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을 아우르는 통합 기본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추모, 자료 수집, 국제연대, 기념공간 조성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통합시가 제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에 관한 조례안'이 전날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민주화운동을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등 국민의 기본권 침해에 항거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회복·신장시킨 활동'으로 규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통합시장은 민주화운동 역사를 계승하기 위한 시책과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각급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특히 5년마다 민주화운동 기념사업과 정신계승 기본계획을 세우고, 이를 토대로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토록 했다.

기본계획에는 전남·광주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추모·기념사업, 교육·홍보, 국내외 연대 강화 등이 담기고,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해 전시·출판·학술·문화사업으로 활용하고 관련 법인·단체에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기념관과 조형물, 공원 등 기념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고, 국제기구나 관련 단체 가입은 물론 국제협력기구 창설을 주도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관련 사업을 심의·자문하는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위원회도 둘 수 있다.

조례가 시행되면 기존 '광주시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에 관한 조례'와 '전남도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는 동시에 폐지되고 기존 계획과 사업은 통합 조례에 따라 승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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