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적 1.4배, 844㎢ 경찰서는 2곳
세 번째 경찰서 신설 여부, 올해 안에 윤곽
화성시는 지난 8일 시청에서 화성서부경찰서와 실무협의를 갖고 지역 치안현안과 경찰서 신설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7일에는 동탄구청에서 화성동탄경찰서와도 실무협의회를 진행했다. 경찰서 추가 신설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실무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화성시는 지난해 1월 특례시로 출범한 데 이어 올해 2월 4개 구청 체제로 전환했다. 8월 기준 인구는 107만 1377명, 면적은 서울시의 약 1.4배인 844㎢에 이르지만 치안은 화성서부·화성동탄경찰서 단 2곳이 나눠 담당하고 있다.
인근 특례시의 경우 수원시에는 4개, 고양시에는 3개, 용인시에도 신설 예정인 곳을 포함해 3개의 경찰서가 있다.
화성시 경찰관 1인당 담당 주민수는 996명으로 전국 평균 391명의 2.5배에 달한다. 특히 동탄경찰서는 1인당 약 1000여 명을 담당해 전국에서 가장 많다. 관할 면적 역시 1인당 0.8㎢로 수원(0.06㎢), 고양(0.18㎢)보다 월등히 넓어 현장 대응력 저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목할 것은 도시 성장 속도로, 화성시는 최근 5년 간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등 2040년 인구 15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2023년 이후 꾸준히 경찰서 신설을 건의해왔지만, 지구대 경찰 정원 70명 증원된 것과 올해부터 동탄경찰서에 경무관 서장제가 도입된 게 전부다.
화성시는 세 번째 경찰서 1곳을 우선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 1곳을 추가해 4개 구청 권역에 대응하는 치안체계 마련을 구상, 4명의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업 중이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경찰청·행정안전부를 거치면서 경찰 정원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이르면 12월 세 번째 경찰서 신설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인구 108만의 도시로 성장하고 4개 구청이 출범했지만 넓은 지역의 치안을 여전히 2개 경찰서가 담당하고 있다"며 "시민이 어느 지역에서나 신속한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경찰서 추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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