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창덕여고서 발견된 고문헌 66책 기증받아

기사등록 2026/09/10 09:27:13 최종수정 2026/09/10 09:46:23

'동국문헌록',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 등

[서울=뉴시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창덕여자고등학교 도서관에서 고문헌 기증식이 열렸다.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이 창덕여자고등학교로부터 고문헌 59종·66책을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증된 고문헌 중에는 '동국문헌록',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 등 희귀 자료가 포함됐다.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은 조선 초기 의서 '향약제생집성방'과 함께 편찬된 말과 소 전문 의서로, 국가 운영의 핵심 자산이었던 가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창덕여고 기증본은 인조 11년(1633) 제주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제주도의 시대적 배경이 담겨있다.

창덕여고는 2023년 4월 교내 휴게실에서 고문헌을 발견하고 도서관과 함께 '국내 민간·공공기관 소장 고문헌 정리 지원 사업'을 통해 고문헌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과정을 거친 자료는 한국고문헌종합목록 누리집에서 공개됐고, 학교 측은 지난달 도서관에 기증 의사를 밝혔다.

현혜원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은 "기증받은 고문헌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국민 누구나 그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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