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텍스트힙' 맞춘 체험·휴식형 독서 프로그램 운영

기사등록 2026/09/10 09:03:32
[시흥=뉴시스] 지난해 열린 '2025년 책모락-스케치워크숍' 현장. (사진=시흥시 제공).2026.09.10.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AI 등 디지털 기술 확산 속에 20대를 중심으로 느린 읽기(slow-reading)와 독서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텍스트힙' 문화가 확산하자, 경기 시흥시가 이에 발맞춘 독서·문학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10일 시흥시에 따르면 소래빛도서관은 속도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책을 깊이 있게 소비하려는 시민 수요를 반영해 연령별·주제별 독서 콘텐츠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으로는 천천히 꾸준히 읽는 습관을 기르는 '2006 어린이 북쳠쳠 독서성장 100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관내 5~13세 어린이 260명에게 맞춤형 독서기록장을 배부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4단계 목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성인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는 지난 2월부터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내 필사 공간인 '느릿느릿 글방'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추천 도서와 필사 도구를 제공해 독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참여형 프로그램인 '시흥책여행'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17일에는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야외 독서 축제인 '시흥 책모락'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적인 독서 공간을 자연 속으로 옮긴 '모락서재'를 비롯해 북테이스팅, 빈티지 타자기 체험, 문학 강연 및 북콘서트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최근 20대 연간 독서율이 전체 성인 평균을 웃도는 등 독서 문화의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일상에서 책을 깊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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