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JTBC '사건반장'은 지하철 안에서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춤까지 춘 독일인 틱톡커의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틱톡커는 지하철 내에 대형 스피커를 들고 탑승한 후 춤을 추다가 열차가 멈추면 하차했다. 승강장으로 빠져나간 후에도 춤을 추거나 백플립을 시도하면서 주변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쳤다. 영상에 노출된 시민들의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됐다.
이와 같은 사건은 지난해에도 벌어졌었다. 한 외국인이 지하철에 큰 스피커를 가져와서 음악을 틀자, 한 중년 남성이 "여기는 대한민국"이라며 항의했다. 해당 외국인은 역무원과 보안관의 제지로 열차에서 하차 조치됐다.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지하철 역무원을 상대로 '마녀사냥'을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 한 미국 인플루언서 커플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역무원과 언쟁을 벌인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에서 인종차별당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는 부정승차를 하다가 적발돼서 역무원으로부터 제지당한 상황이었다.
해당 인플루언서 커플은 도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역주행하는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인종차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말차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비꼬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부정승차하다가 걸린 상황인데 오히려 역무원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한 상황"이라며 "(댓글을 보면) 외국 사람들이 '저 인간 누구냐'며 역무원을 욕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인플루언서 관련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측은 "지하철 내에서 신고가 접수되면 보안관이 출동해 단속하고 있다"면서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다 보니 특정인을 승차 거부하기는 쉽지 않다"며 고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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