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막자"…봉화군, 농어촌 기본소득 자체사업 '시동'

기사등록 2026/09/10 09:05:03

"정부 추가 공모도 대비"

[봉화=뉴시스] 경북 봉화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이 정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지만 자체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사업 확대 방침에 따라 향후 추가 공모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촌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봉화군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자체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주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주민에게 정기적으로 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특히 지급된 소득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에서는 영양군이 당초 정부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올해부터 매월 15만원을, 청송군은 추가 공모에 선정돼 지난달부터 2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봉화군은 정부가 추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했지만 탈락했다.

이에 군은 정부사업 선정 여부와 별개로 자체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그동안 구체적인 사업 운영 방식과 지급 기준 등을 검토해 왔다.

자체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정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주요 운영 기준을 참고하는 한편 봉화지역 인구·경제 여건과 주민들 생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추가 공모에도 대비하고 있다.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 내용이 반영됐다.

봉화군은 자체사업 준비를 차질 없이 이어가는 동시에 정부의 정책 동향과 향후 공모 계획을 지속적으로 살펴 추가 공모가 발표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촌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정책"이라며 "정부의 추가 공모에 대비해 자체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정책 변화에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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