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금융·기자재까지 지원"…320억弗 수출 K-조선 상생협력 추진

기사등록 2026/09/10 11:00:00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 개최…35명 포상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선박건조 모습.(사진=뉴시스DB).2026.04.06. sin@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국내 조선업의 수출 호조를 중소 조선서와 기자재업체까지 확산하기 위해 금융과 인공지능(AI), 판로지원을 강화한다. 중소조선사의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활성화하고 국산 기자재의 선박 탑재를 지원하는 한편,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도 중소조선·기자재업체의 참여를 확대한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 23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철강·기자재·해운·금융을 아우르는 전후방 밸류체인 전체의 힘이 곧 K-조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조선과 철강, 해운 등 전후방 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전후방 산업간 상생협력과 관련해선 조선과 철강이 서로를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기자재 수출에 필수적인 실선 탑재이력 확보를 위해 국적 해운사 신조선에 국산 기자재 탑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이 공동 주관하는 '조선-해운 상생발전 협의회'를 통해 국적해운사 공동발주, 공공선박 우선발주 등 일감 창출 방안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대형 조선사의 기술을 중소조선소와 협력사로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존 자율운항 중심으로 운영되던 조선분야 자율운항선박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얼라이언스'를 조선소 제조 현장까지 넓혀 '인공지능(AI) 조선 얼라이언스'로 확대·개편한다.  또 대형사의 검증된 기술이 협력사와 중소조선소로 확산되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늘어나는 중소조선사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 시장에서의 상생협력을 위해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한미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이행하는 데 있어 기자재·중소조선이 참여할 과제를 집중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조선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강화와 기자재사 미국진출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난 7월 미국 워싱턴 D.C.에 개소한 한미조선협력센터도 중소조선·기자재사의 미국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뒷받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 차관은 "대규모 선단은 가장 느린 배의 속도에 맞춰 움직인다"며 "대중소 조선사, 기자재사, 민간과 정부 모두가 K-조선이라는 하나의 선단의 일원으로 팀워크를 발휘해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35명에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박태수 두원하이스틸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중소조선사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뒷받침해 온 금융기관 담당자가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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