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3자회담 가능성 실제로 있어"…트럼프·푸틴 통화서 논의
9일(현지 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은 실제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이뤄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전화 통화에서 이런 계획이 논의되었다고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는 11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다.
앞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지난 1일 베스티 인터뷰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대통령의 3자 회동이 추진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다만 우샤코프 보좌관은 3자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APEC 정상회의 주최국인 중국 측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회담했으며, 선전 APEC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 대표단을 직접 이끌고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도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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