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연합군 공격에 무너진 후티 감옥, 사망자 23명으로 늘어

기사등록 2026/09/09 20:25:04
[사나=AP/뉴시스] 지난달 25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선지자 무함마드 탄생 기념 '마울리드' 집회 중 후티반군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8.26.

[카이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예멘 후티 반군 장악 북부 지역에서 이번주 초 반군 감옥이 공습을 받아 여러 명이 사망한 후 구조 활동이 계속된 가운데 9일 인근에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공격을 재개했다.

이날 구조대가 시신 4구를 추가 수습해 감옥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9일 후티가 말했다.

이틀 전 연합군이 북부 자우프주 하즘시를 공격하면서 감옥이 붕괴되었다. 공격을 받자 후티 반군은 8일 사우디 남부에 미사일과 드론을 대거 발사해 73명이 부상했다.

연합군은 9일 아침 마리프주 및 자우프주 내 후티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후티 반군과 북으로 접해 있는 사우디 주도의 수니파 연합군은 이란전쟁 중인 올 7월 후티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예멘 수도 사나로 비행기 한 대를 날리려고 시도하면서 2022년 후 4년 간 휴전이 교전으로 격화되었다.

당시 연합군은 예멘 공항의 활주로를 때려 문제의 항공기 착륙을 저지했다.

이후 후티는 사우디를 타깃으로 홍해의 사우디 선박들을 공격했다. 8일 사우디 석유 시설을 때려 일시 운영 중지되었다.

후티 반군은 이어 사우디 제휴의 예멘 정부군을 여러 전선에서 공격했다. 그러나 정부군은 앞서 이달 초 홍해에 연한 예멘 서해안에 구축된 후티 진지들을 때리며 기선을 잡았다.

이란전쟁 중에 이렇게 4년 만에 격화된 후티반군-정부군 및 연합군 간 교전으로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최소한 194명이 죽고 880여 명이 다쳤다고 세계보건기구는 집계하고 있다.

피난민도 2만 1000명이 생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