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도국 사다리 빼앗아' 지적에 "오히려 사다리 놓아" 주장

기사등록 2026/09/09 19:27:08

중국 외교부 "중국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 발전 돕고 있어"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6.0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개발도상국들의 발전을 위한 사다리를 빼앗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오히려 개도국들의 발전을 돕고 있다며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어떤 국가의 발전 사다리도 결코 빼앗지 않고 오히려 사다리를 놓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저희는 고품질 '일대일로(一带一路)' 공동 건설을 통해 참여 국가들이 인프라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돕고 가성비 높은 산업 설비와 과학기술 제품을 제공하며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산업 발전 비용을 낮추는 것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을 세우고 타인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중국이 대외 협력을 전개하는 데 있어 핵심 가치"라며 "소위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주장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언제나 상호 이익과 상생, 공동 발전이라는 이념을 고수한다"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돼 자신의 발전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의 부흥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중국에 대해 자신들이 발전 사다리를 올라간 뒤 뒤따라오는 국가들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