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성북 물빛정원서 무료공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핀란드의 서정적인 선율이 전통 국악기의 음색을 입고 성북구 숲속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악콘텐츠레이블 풍류LAB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내 물빛정원에서 '2026 숲속 울림 이색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무대의 호응에 힘입어 오동숲속도서관의 재초청으로 성사됐다.
당시 풍류LAB은 그리스 그림책과 문화를 주제로 한 무대에 올라 아이 동반 가족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자와 함께 노래하고 오션드럼으로 파도 소리를 만드는 등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26 책이 있어 가장 행복한 숲-숲으로 떠나는 핀란드 책문화 여행'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풍류LAB은 핀란드 대표곡과 친숙한 음악들을 국악기 중심의 편성과 이야기로 풀어낸다.
무대는 풍류LAB의 대표 브랜드인 스토리텔링형 가족 공연 '풍류보따리' 형식으로 꾸며진다. 핀란드 대표곡 'Myrskyluodon Maija'(폭풍우 치는 암초 위의 마야)로 문을 열어 거친 바다와 섬의 풍경을 국악기의 서정적 음색으로 그려낸다.
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 교과서 수록곡 '모두 다 꽃이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또 다시', 지하철 환승 음악으로 익숙한 '얼씨구야', '아름다운 나라'가 차례로 이어진다.
이번 무대에는 대금 연주자 김가령, 국악타악 박한결, 가야금 박소희, 피리 김대호 등 청년 국악인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정가 보컬리스트 이유림과 베이시스트 노태헌이 객원으로 합류해 국악의 고유한 음색에 풍성함을 더한다. 곡과 곡 사이를 이야기와 소품으로 잇고, 관객이 직접 노래와 소리 체험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한결 풍류LAB 대표는 "지난 4월 가족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고 공연에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국악이 세대를 잇는 문화 경험이 됨을 확인했다"며 "이번 물빛정원 공연에서도 '핀란드 책문화 여행'이라는 주제를 우리 악기의 소리로 풀어내며 관객들과 즐거운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의 자세한 정보는 성북구립도서관과 오동숲속도서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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