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연임 없다' '재판받겠다' 확인돼야 개헌 논의"

기사등록 2026/09/09 16:42:34

"김승원·용혜인 후보 부적격자라고 판단"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개헌 논의에) 선결돼야 할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소위 '연임 없다'와 '내 재판 내가 받겠다'는 부분, 사적 이익을 위해 개헌하는 게 아니라는 게 확인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고 단언한 이유에 대해 묻자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개헌이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이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역사에서 권력자가 추진했던 개헌은 실패했고, 국민을 탄압하는 도구로 이용됐다"라며 "그런데 지금 논의되는 개헌은 결국 권력자에 의해서 주도되는 개헌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헌 필요성과 시대적 요구에) 동의한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5·18 전문 수록을 반대하기 때문 아니냐는 주장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지난 우리 정부 시절부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식약처 로비 의혹 등이 제기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국고보조금 논란 등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자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 청문회 증인 채택이 여당에 의해 불발된 데 대해 "민주당의 의도는 증인 채택을 한 명도 하지 않고 맹탕 청문회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 저격에 앞장서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법사위로 보내자는 일각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교섭단체 특정 의원을 빼고 무소속 의원을 넣는 행위는 국회법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