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서울 주택시장, 다시 대세 상승"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남권보다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폭이 커지는 등 집값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토마토리빙'에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현재 서울 주택 시장에 대해 "대세적인 상승세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강남3구와 용산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노도강 등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외곽 지역까지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대출 규제와 전월세 시장의 불안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대출 활용이 가능한 15억원 안팎의 주택이 몰린 성북·중랑·노원 등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면서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전세와 월세 매물이 줄었고, 전세가격 상승으로 일부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권의 경우 대출 활용도가 낮고 세제 정책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최근 가격이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송 대표는 강남 집값이 계속 하락하기보다는 하반기 이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외곽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향후에는 강남과 외곽 지역이 함께 오르는 '키 맞추기'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용인·동탄·영통 등 경기 남부 지역으로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 대기업의 성과급과 교통망 개선 등이 주택 구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 대표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신규 공급뿐 아니라 기존 주택의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 부족과 전월세 물량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재고주택의 거래까지 제한될 경우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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