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생명존중 교육주간 운영
시교육청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학생과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과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예방·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 울산시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생명사랑축제(페스타)'에 참여한 데 이어 9일에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관한 17개 시도 공동 생명존중 연합 홍보 행사에도 참여했다. 각 학교에서는 생명존중 교육과 상담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학생들의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도움으로 연결하기 위한 '찾아가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20시간의 강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울산지역 교원 18명으로 강사 인력풀을 구성해 희망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한다. 교육은 교육부 표준안인 '보고듣고말하기'를 5~8명 소그룹으로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위기 발생 이후의 지원도 강화한다.
학생 자살 사망 등 중대 위기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는 즉각 '학교응급심리지원'을 제공한다. 심리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별검사한 뒤 결과에 따라 전문 상담과 전문기관 연계 등 맞춤형 심리 회복을 지원한다.
일상적인 마음돌봄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올해 10개 학교에서 '마음챙김동아리'를 운영했으며, 문화예술공연인 '몽돌 마음공연'은 64개 학교에서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감정 코칭과 자기이해, 마음근력 향상 등을 다루는 '몽돌 마음수업'을 245개 학급에서 운영하고, 학생 마음건강을 주제로 한 '몽돌 마음하나 콘서트'도 4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위기가 발생하기 전 보편적인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생명지킴이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의 위험 신호를 살피고 이야기를 들은 뒤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직접 연습할 수 있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용식 교육감은 "학생의 마음건강은 위기가 생긴 뒤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돌보고 필요할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예방교육부터 조기 발견, 전문기관 연계, 위기 이후 회복지원까지 촘촘한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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