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UDT 출신 모인 제주해경 특수구조대…전직 707 여군 "일일 대원 임무 완수"

기사등록 2026/09/10 00:02:00

100kg 심해 잠수 장비 메고 입수 성공…실전 수중 수색 훈련까지 마쳐

"여성 합격자 없는 고난도 분야"…전직 특전사 대원의 고강도 현장 체험

[서울=뉴시스]최근 유튜브 채널 '은하캠핑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 출신인 박은하씨는 최근 제주해양경찰청 특수구조대를 찾아 일일 대원 전입신고를 마치고 실제 대원들과 동일한 고강도 교육 훈련에 동참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은하캠핑 '해양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707 특수임무단' 여군 출신 유튜버가 제주해양경찰청 특수구조대 일일 대원으로 전입해 고강도 심해 구조 훈련을 완수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은하캠핑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 출신인 박은하씨는 최근 제주해양경찰청 특수구조대를 찾아 일일 대원 전입신고를 마치고 실제 대원들과 동일한 고강도 교육 훈련에 동참했다.

제주해양경찰청 특수구조대는 수심 60m까지 내려가는 테크니컬 잠수와 표면공급잠수(SSDS) 등 심해 잠수 임무를 전담하는 정예 부대다.

현장 관계자는 "여성도 실기시험 기준이 남성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아직 특수구조대에 최종 합격한 여경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여성들도 훈련만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것"이라며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박씨는 오전에 전투 수영 훈련으로 바다에 입수해 5바퀴를 돌며 체력을 점검했다. 이어 수중 실종자 수색 훈련장으로 이동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로프를 활용한 마네킹 건져 올리기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수심 60m 작전에 사용하는 테크니컬 잠수 장비 착용 훈련이 눈길을 끌었다. 박씨는 등과 양옆에 공기통 4개를 장착해 총무게가 100kg에 달하는 중장비를 짊어지고 스스로 일어서서 이동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최근 유튜브 채널 '은하캠핑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 출신인 박은하씨는 최근 제주해양경찰청 특수구조대를 찾아 일일 대원 전입신고를 마치고 실제 대원들과 동일한 고강도 교육 훈련에 동참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은하캠핑 '해양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교육을 담당한 대원은 "체중 이동과 기체 무게를 합쳐 100kg이 넘는 장비를 메고 입수 직전 스스로 이동하는 것은 남성 대원들도 힘들어하는 과정"이라며 "여성이 이를 성공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오후에는 구조정을 타고 제주 형제섬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실전 수중 수색 훈련을 이어갔다. 박씨는 해경 대원들과 함께 파도가 치는 바다에 입수해 암초 사이를 수색하며 실종자 흔적을 확인하는 임무를 마쳤다.

훈련을 마친 박씨는 "하루 동안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지만 해양특수구조대의 임무가 얼마나 막중한지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는 "한계를 넘어선 전직 특수부대원의 도전이 놀랍다", "바다를 지키는 해경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등 격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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