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부터 모으세요"…1억 모으면 '절대 가난해질 수 없다'는 40대 파이어족

기사등록 2026/09/10 00:40:00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쩐문가'에 출연한 박차장이 1억원을 모으는 과정의 의미와 초보 투자자를 위한 지수 투자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쩐문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순자산 1억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쌓은 저축 습관과 투자 경험이 이후 자산을 늘리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재테크 조언이 나왔다.

지난 8일 구독자 16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쩐문가'에는 '돈부터 모으세요 1억 모으고 나면 절대 가난해질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박차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15년간 재직한 뒤 파이어족이 됐으며, 현재 약 4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박차장은 1억원을 모으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달 100만원씩 저축할 경우 1억원을 마련하기까지 약 8~9년이 걸린다며 "사람들이 왜 1억 모으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느냐면 그 모으는 과정이 8년 혹은 6년 정도 된다. 같은 회사를 그만큼 다니는 것도 사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간 수많은 변동성을 다 이겨내고 모았다는 것 자체가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이라며 "조금 더 빨리 모으기 위해 주식 투자를 병행했을 수도 있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절세 상품을 찾아봤을 수도 있고,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찾아봤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차장은 이런 경험이 자산 규모가 커진 뒤 투자 손실을 견디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그는 "주식으로 1억원을 갖고 있는 사람이 10% 손실이 나서 1000만원 마이너스가 뜨는 것과 3억원을 갖고 있는 사람이 10% 손실이 나서 3000만원 마이너스가 뜨는 것은 심리적으로 견딜 수 있는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억원을 모으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없는 상태에서 3000만원 마이너스가 뜨게 되면 못 버티고 손절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개별 종목보다 지수 투자를 권했다.

그는 "초보자분들에게 제가 왜 지수 투자를 하라고 얘기하느냐 하면 개별주가 올라가고 떨어지는 폭보다 확실히 지수가 조금 더 작다"며 "돈이 많든 적든 간에 버티기가 조금 더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일수록 지수 투자를 좀 하고 개별주는 재미로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정말 잃어도 될 정도의 남는 돈으로 해야 투자 체력과 경험치가 쌓인다"고 조언했다.

장기적인 자산 형성 방법으로는 미국 증시 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박차장은 "개인 자산을 좀 늘리기 위해서는 미국 자산에 투자하고 그 자산 중에서도 S&P500이나 나스닥의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 게 결과적으로 자산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을 10%로 가정해 "약 15년 정도 월 100만원씩 투자하면 6억~7억원 정도의 자금이 마련된다"며 "15년 뒤부터 추가 투자하지 않고 거치만 해놓아도 5년 뒤에는 8억원, 10년 뒤에는 약 13억원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차장은 "물론 이게 10%를 가정한 수익률"이라고 전제했다.

마지막으로 투자할 때 매수·매도 이유를 기록하는 습관을 권했다.

박차장은 "매수하고 매도할 때 이유를 항상 쓴다. 내가 이걸 왜 매수했고 왜 매도했는지, 그때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는지를 짧게 남겨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은 어쨌든 사이클이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온다"며 "다음에 이런 장이 왔을 때 먼저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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