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도주 기다려라"…전문가가 ‘현금 50%’ 쥐는 이유

기사등록 2026/09/10 01:20:00
[서울=뉴시스] 내일은 투자왕 김단테 대표(사진출처: 유튜브 '김작가TV'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하은 인턴기자 = 최근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에서 손절을 두려워하기보다 리스크를 관리하고, 자산의 절반가량을 현금으로 보유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내일은 투자왕' 채널을 운영하는 김단테(김동주) 대표는 지난 8일 구독자 273만명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에 출연해 최근 변동성이 극대화된 주식시장에서의 매도 원칙과 리스크 관리법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실적이 우수한 회사와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의 괴리를 명확히 짚었다. 그는 "좋은 사업과 좋은 주식의 차이는 분명하다"며 "예를 들어 회사가 돈을 너무 잘 벌어도 주가가 올라가는 것과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닉스가 대표적"이라며 "돈을 잘 벌지만 오르지 못하고 있다면 엄청 좋은 주식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식을 살 때는 월 단위나 3개월 단위로 봐도 상승 흐름에 있는 종목 중에서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시장을 흔드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불안에 대해서는 지나친 공포를 경계했다. 김 대표는 금리 상승이 물가와 재정 부담 등 부정적인 요인 때문만은 아니며, 경제 성장세가 좋아지면서 금리가 오르는 측면도 있다며 "아직 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줄 정도의 위험 수준까지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중동발 위기 등에 대해서도 "시장이 공포에 빠지면 온갖 악재를 끌어오지만, 다른 돌발 변수 없이 지정학적 이슈만 있다면 시장을 구조적으로 훼손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 생태계의 투자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그는 "빅테크의 영업현금흐름과 회사채 발행 부담, 그리고 시장의 기대치만큼 AI 매출이 따라와 주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단계"라며 "AI 도입 속도가 더뎌질 경우 일시적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불확실성이 큰 현 장세의 최적 해법으로 '현금 50% 보유'를 제안했다. 그는 "지금은 절반을 현금으로 쥐고 관망하는 것이 맞다"며 "하락할 때 무작정 사겠다는 목적보다는 어느 종목이 다음 주도주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현금을 들고 기회를 찾는 쪽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100% 투자할 필요는 없다"며 "나머지 절반의 자금으로 유망 섹터나 빅테크에 분산 대응하며 다음 상승 사이클을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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