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8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수 18.4만명 증가…3월 이후 최대폭
청년 취업자는 14.3만명 감소…46개월째↓
제조업 26개월, 건설업 28개월째 마이너스
[세종=뉴시스] 안호균 임하은 기자 = 8월 취업자 수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중동 전쟁 이전 수준의 증가세에 근접했다.
전반적인 지표는 개선세를 나타냈지만 청년층과 일부 업종에서는 고용 부진이 지속됐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28개월 연속 하락했고 제조업은 26개월, 건설업은 28개월째 취업자가 감소했다.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4000명(0.6%)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 10만8000명,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뒤 중동전쟁 여파로 4월(7만4000명)과 5월(-4만명)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6월(6만3000명)과 7월(10만8000명), 8월(18만4000명)을 거치면서 점차 회복 추세를 나타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8만6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만3000명),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4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다만 농림어업(-10만9000명), 숙박및음식점업(-6만1000명), 제조업(-3만8000명), 건설업(-3만2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숙박및음식점업은 지난해 7월(-7만1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26개월, 건설업은 28개월 연속 취업자가 감소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숙박및음식점업의 경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행한 효과가 작년 8월부터 있었고, 그 기저효과로 올해 8월에는 4개월 만에 취업자가 감소했다"며 "주로 음식업, 주점업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6만4000명)와 40대(-1만7000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고, 60세 이상(19만1000명), 30대(9만1000명), 50대(6만2000명)에서는 증가했다.
15~29세 취업자 수는 34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3000명 감소해 4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월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4%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4.1%로 1.0%p 떨어졌다.
8월 실업자는 5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0.6%)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15~29세 실업률은 5.4%로 0.5%p 올랐다.
8월 경제활동인구는 297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명(0.6%)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7000명(0.5%) 증가했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재학·수강(8만명), 연로(6만9000명)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은 255만1000명으로 8만9000명(3.4%)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5만8000명), 30대(-2만5000명), 40대(-1만명), 50대(-5만7000명)에서 쉬었음 인구가 감소했고 60세 이상(5만4000명)에서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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