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은 피눈물…토스 '검색 미션' 중단해야"

기사등록 2026/09/09 08:00:00 최종수정 2026/09/09 08:20:24

"인위적 트래픽 유발로 소상공인 검색순위 하락 우려"

[서울=뉴시스] 소상공인연합회 로고.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2026.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소상공인업계가 토스의 '출석 체크 검색 미션' 중단과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9일 입장문을 내고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자사 앱 이용자 유치를 위해 네이버 스토어·플레이스 검색을 유도하는 '출석 체크 검색 미션'을 운영해온 행태를 규탄한다"며 "즉각적인 중단과 사법 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는 토스의 리워드형 광고가 네이버 검색 순위를 왜곡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단 보도가 나왔다. 네이버는 지난 2월 토스를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토스가 '출석 체크 미션'을 통해 이용자에게 특정 식당이나 장소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도록 유도해 네이버 스토어와 플레이스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해당 미션은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특정 식당을 찾고 메뉴 가격이나 도보 이동 거리를 입력하면 포인트 등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공연은 "이로 인해 발생한 인위적 트래픽이 포털 검색 알고리즘을 왜곡하고 있다"며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 진성 고객의 이용 후기로 상위 노출을 지켜온 일반 소상공인의 순위가 하루아침에 5~6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금력과 대체 채널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플레이스는 사실상 유일한 대고객 창구다"며 "검색 노출 순위가 몇 계단만 밀려도 소상공인의 매출은 30~40% 이상 급감한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결국 토스는 자사 앱의 체류 시간과 활성 이용자 수(MAU)라는 실적 지표를 헐값에 사들이며 기업 가치를 부풀렸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적 피해는 아무런 영문도 모르는 소상공인에게 전가됐다"고 주장했다.

소공연은 토스에 출석 체크 미션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사법 당국에는 엄정한 수사를, 정부와 국회에는 재발 방지 입법과 보호 규제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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