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일 도의원 "경남을 한국 SMR 생산거점으로 육성하자"

기사등록 2026/09/07 10:54:02

대정부 건의안 대표발의…SMR 특구 경남 지정 촉구

"제조부터 공급·상용화·수출까지 산업생태계 조성 필요"

원성일 경남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성일(창원6) 의원은 7일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생산거점 조성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오는 11일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정부가 수립할 'SMR 개발 기본계획'과 후속 정책에 경남의 우수한 원전 제조 기반을 적극 반영하고 'SMR 특구' 경남 유치를 위해 건의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설치와 활용이 유연해 산업단지와 섬 지역, 수소 생산,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원전 기술로 꼽히고 있다.

경남은 국내 원전 제조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원전 관련 업체는 243개, 제조인력은 2350명에 달하고 원전산업 제조 매출액은 전국의 56.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원전 관련 협력사 182개사가 경남에 위치해 있다.

원성일 도의원은 "글로벌 SMR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제조와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중요하다"면서 "경남은 이미 대한민국 원전 제조산업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국가 SMR 산업의 생산과 공급망을 책임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특별법 시행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지금이 경남의 제조 경쟁력을 국가 SMR 전략에 반영할 중요한 시점이며, 'SMR 특구'를 경남에 지정해 연구개발부터 제조, 사업화, 수출까지 한 지역에서 연결되는 원스톱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제조 인프라와 산업생태계를 보유한 경남에 'SMR 진흥특구' 지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그 시행에 필요한 관계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심사·처리 ▲생태계 구성 지원 방안을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에 구체적으로 담고,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소형모듈원자로 부품산업 전환 지원 ▲SMR 진흥특구 지정 등 후속 절차에서 원전 제조가 집적된 지역 및 산업계와의 조속한 협의 및 그 결과의 기본계획 반영 등 요구 내용이 담겼다.

대정부 건의안은 해당 상임위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제43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각 정당 대표 앞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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