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되찾은 김창옥, 첫 개인전 "언어 대신 작품으로"

기사등록 2026/09/04 10:28:32
[서울=뉴시스] 김창옥 (사진=김창옥 SNS 캡처 )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재민 인턴 기자 = 과거 알츠하이머 증상을 고백했던 소통 전문가이자 강사 김창옥이 미술 개인전을 선보였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MCM HAUS에서 패션 브랜드 MCM과 함께 개최했다. 

김창옥은 3일 소셜미디어에 아트 인더스트리 전문 매거진이 올린 게시물을 공유했다.

매거진 에디터는 "김창옥에게 있어 '언어'가 주된 표현 수단이었다는 점은 이번 전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다"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이 논리적인 문장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이었다면, 옻칠 작업은 작가의 의도를 넘어선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변화까지 결과물로 전개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능동적인 설명에서 기다림과 수용으로 표현의 방식이 변화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 "지난 20년간 언어로 전달해 온 자신의 경험을 이제는 재료의 표면에 각인하여 관람객과 조우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창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작업실에서 작업한 옻칠·조형물·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옻의 균열이나 표면의 흔적을 재료 삼아 자연의 시간과 상처, 관계의 긴장 및 조화를 표현하여 언어 대신 시각적 조형적 언어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김창옥은 지난 2023년 기억력 감퇴 증상으로 알츠하이머 의심 소견을 받았으나 단기 기억 상실 및 스트레스 증상으로 진단받았다.

현재는 건강 관리를 위해 강연 횟수를 줄인 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tvN 예능·교양 프로그램 '김창옥쇼'·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tvN '어쩌다 어른'·KBS '아침마당' 등에 출연해 강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ane10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