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오만과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수소버스·충전망 구축"

기사등록 2026/09/04 08:58:44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투입

240kW급 초고속 충전기 실증

향후 상용차·승용차로 협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만 정부의 '비전 2040' 달성과 국가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만 정부와 협업한다. (왼쪽부터)  카미스 빈 모하메드 알 샤막키 오만 교통부 교통부문 차관, 정호근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 마르완 빈 투르키 알 사이드 오만 도파르 주 주지사. 사이드 빈 하무드 알 마왈리 MTCIT 장관.(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오만 살라라 술탄 카부스 문화복합단지에서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 오만 에너지유통사 옴코와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장에는 카미스 알 샤마키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 교통부문 차관, 타릭 알 주나이디 옴코 CEO,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수소 시내버스 시범 운행과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운영이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대중교통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사업성을 확인한 뒤 일반 상용차와 승용차 시장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오만 최초의 수소 시내버스 도입과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다.

오만 국영운수사 무와살랏은 수도 무스카트의 대중교통 노선 가운데 일부를 친환경차 전용 노선인 '그린 루트'로 지정하고 현대차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한다.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는 옴코의 충전 인프라 자회사 이보(EVO)가 현대케피코의 240㎾급 초고속 충전기를 도입한다.

충전기는 할반 지역에 위치한 옴코 주유소에 설치되며 향후 6개월 동안 충전 성능과 이용 수요 등을 검증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오만 대중교통 분야에서 시작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일반 상용차, 승용차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만 정부는 운송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 2040년까지 35%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그린 모빌리티' 정책의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MTCIT) 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뜻깊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오만의 담대한 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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