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경남도의원 "LH 분리 과정서 진주 본사 이전 막자"

기사등록 2026/09/03 16:02:17

정부, 주택도시개발-주택도시자산 분리 공식화

정재욱 경남도의원이 지난 4월 LH 진주 본사 앞에서 분리 시도 규탄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정재욱 도의원 제공) 2026.09.03.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정재욱(진주1) 경남도의원은 3일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개 공사 분리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분리 과정에서 본사나 주요 조직·인력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날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LH의 택지개발·주택건설 기능을 가칭 '주택도시개발공사'로, 주거복지·자산비축 기능을 가칭 '주택도시자산공사'로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정 도의원은 "지역사회가 줄곧 우려한 LH의 분리 문제가 결국 현실이 됐다"면서 "이제는 분리 과정에서 본사와 주요 조직·인력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는 2015년 본사를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인재 채용과 기업 활동 지원, 소비와 상권 활성화 등 여러 면에서 자양분이 되어 왔다.

정 의원은 "LH는 단순히 본사 소재지만 진주에 있는 기관이 아니라 지난 10여 년간 진주 혁신도시의 성장과 함께해 온 존재"라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적 아래 진주로 이전한 기관을 다시 조직개편을 이유로 쪼개고, 그 과정에서 본사나 인력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면 정부 스스로 균형발전의 성과를 허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LH를 두 개 공사로 나눈다면 모두 진주에 본사를 두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본사는 물론 주요 조직과 기능, 인력의 타 지역 이전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스스로 지역별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은 지방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힌 만큼, 진주혁신도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LH 개편 역시 지역을 배제하고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어질 LH 개편 과정을 철저히 살펴 진주 본사의 기능과 인력을 지켜내는 한편 진주 혁신도시의 기능 확대 계기로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경남도와 진주시, 지역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재욱 도의원은 지난 4월 진주 LH 본사 앞에서 LH 분리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등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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