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민주노총 부산본부 한국어강사지회 진주분회는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본관 앞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국립대는 정부 가이드 라인을 위반한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경상국립대는 지난달 21일 한국어 연수과정 한국어 강사 가을·겨울학기 채용과정에서 조합원 2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상국립대는 외국인 유학생 교육 및 대학 국제화 역량 강화라는 상시·지속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어강사들을 단기계약구조에 방치한 채 봄·여름·가을·겨울 학기중 두학기를 묶어서 5개월짜리 계약을 반복하면서 공개채용이란 명목으로 기존의 강사들을 해고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강사해고는 연중 9개월 이상,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에 대해 무기계약 전환을 원칙으로 하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가이드라인'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경상국립대는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고용안정 및 공정한 고용관행의 원칙을 지켜라"고 말했다.
노조는 "경상국립대는 한국어강사의 부당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원직에 보직시키고 반복적인 기간제 고용을 중단해 이들을 정규직 전환을 통해 고용안정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경상국립대는 한국어강사 채용 사전심사 과정의 심사위원 구성, 외부위원 참여여부, 채용계획서, 심사결과 및 채용절차를 즉각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상국립대는 "이번 한국어강사 해고건은 기간제 계약 만료와 신규 공개채용이 맞물린 사안으로 채용과정은 공고를 통해 공개적으로 진행했고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쳤다"며 "한국어강사분들의 고용안정에 대한 우려는 대학도 공감하고 있고 안정적인 한국어교육 운영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이를 부당해고로 보고 있고 대학은 계약 종료와 별도의 신규 채용으로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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