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삶의 이야기…인구문제 접근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를 정책과 제도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과 가족에 대한 생각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풀어간다.
평창군은 2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전 직원과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2026 인구 공감 감성교육'을 진행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결혼과 출산을 부담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완화하고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가족의 가치를 되짚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행정 중심 전달 방식 대신 이야기와 공연을 접목해 직원들이 인구 문제를 자신의삶과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감성 뮤지컬과 감성 강연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뮤지컬에서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커플이 가상의 결혼생활을 경험하며 상대를 이해하고 삶에서 가족이 갖는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강연에서는 다자녀와 희귀난치병 자녀를 돌본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과 함께 성장해온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산과 양육을 둘러싼 현실적인 경험을 통해 가족을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인구 문제를 숫자나 정책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개인의 삶과 가치관의 문제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직원들이 먼저 인구 변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재 기획예산과장은 "인구구조 변화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려면 정책과 제도적 지원 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공감도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결혼과 출산, 가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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