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브리핑 1차 조사결과공개
종결처리 298건에 대한 1차 전수 조사
실종 대상자 모두 신변엔 이상은 없어
제주경찰청은 1일 오전 기자실에서 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건 브리핑을 열고 부 경장이 지난해 3월10일부터 올해 7월23일까지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 근무하면서 종결처리한 298건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부 경장은 지난 5월15일 장모(30대·여)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한 이후 장씨와 연락이 닿은 것처럼 허위로 처리해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7월2일 A(60대)씨에 대한 실종신고도 A씨와 연락이 된 것처럼 처리해 허위종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에서, 장씨는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각각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공개된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 경장은 장씨와 A씨에 대한 실종신고외에도 25건을 부적정하게 종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건은 장씨와 A씨의 사례와 같이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채 허위로 종결했으며 나머지 15건은 지역 경찰 등을 통해 실종자의 안전이 확인됐음에도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변사 등 실제와 다른 정보를 입력해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대면 또는 통화를 통해 실종 대상자들이 모두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부 경장이 실종팀 근무 이전 형사팀에서 근무하면서 실종팀 업무를 지원한 사실도 있는 만큼 부 경장이 종결 처리한 실종신고 사례를 추가로 확인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 경장이 종결 처리한 298건의 실종신고 가운데 157건(52.7%)은 일반 성인 가출, 141건(47.3%)은 아동·치매노인·장애인 등 실종사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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