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에 "하루빨리 소통 기능 정상화해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3) 경기도의회 의장이 1일 "도와 도의회가 필요할 때 지체 없이 협의할 수 있도록 멈춰 있는 소통 기능을 하루빨리 정상화해달라"고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공식 요청했다.
남 의장은 이날 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민선 9기 도정이 출범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도와 의회 사이의 소통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도의회 의견을 듣는 것은 곧 1420만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다. 이 과정을 계속 뒤로 미룬다면 집행부가 의회를 가볍게 여긴다는 우려만 커질 것"이라며 "의회와 대화를 도정 운영의 기본으로 삼아달라. 도의회는 도민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언급하며 "경기도가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가운데 편성된 추경이다. 그만큼 이번 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이 어려운 만큼 의회 심의는 더욱 꼼꼼해야 한다. 재정이 어렵다고 모든 사업을 같은 폭으로 줄일 수는 없다. 사업을 줄였다면 그 이유와 기준도 명확해야 한다"며 "근거와 미칠 영향을 명확히 판단하고 그 부담이 도민들께 돌아가진 않을지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일수록 피하지 않고 의회가 져야 할 책임을 다하겠다. 다만 예산을 줄이는 일만으로 재정 위기를 풀 수는 없다. 반복되는 세수 불안의 원인을 짚고 경기도의 취약한 세입 구조를 개선할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에 맡긴 책임만큼 재정 권한을 보장하는 강력한 재정 분권 논의도 함께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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