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진통"…방글라데시 국적 산모, 구급차 분만

기사등록 2026/09/01 11:35:17 최종수정 2026/09/01 12:22:24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경기)=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광주시에서 방글라제시 국적 임산부가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급차 분만'을 한 사연이 알려졌다.

1일 경기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21분께 "임산부가 극심한 진통이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방글라데시 국적의 산모 A씨는 임신 32주차로 3분 간격의 진통을 겪고 있었으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태아의 머리가 육안으로 보이는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박준휘 소방위와 강일환 소방교, 최준 대원은 긴박한 상황 속 침착함을 잃지 않고 A씨를 안정시키며 응급 이송에 나섰다.

그러나 병원 도착 전 출산이 시작됐고, 박 소방위 등은 구급차 안에서 영상의료지도를 받으며 응급분만을 진행했다. 그 결과 A씨는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았다.

박 소방위 등은 병원 도착까지 신생아의 호흡과 체온을 살피는 등 응급처치 한 뒤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영환 경기광주소방서장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고 전문적인 판단으로 소중한 새 생명의 탄생을 도운 구급대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적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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